매기 강 감독 “‘케데헌’ 인기? 모든 게 믿기지 않아…빌보드 1위라니” (‘유퀴즈’)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매기 강 감독이 영화 ‘케데헌’의 전 세계적 인기에 관해 밝혔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글로벌 특집으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강민지·Maggie Kang)이 출연했다.

이날 전 세계를 열광시킨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매기 강 감독이 등장했다. 매기 강은 ‘케데헌’의 인기에 관해 “좀 이상하다. 믿어지지 않는다. 영화 하나가 이렇게 인기 있을 수 있다는 것도 몰랐다”라며 “이 자리도 믿기지 않는다. 제가 ‘유퀴즈’를 엄청 많이 봤는데, 이런 쇼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라고 고백했다.

유재석 역시 ‘케데헌’을 봤다고. 유재석은 “제가 ‘케데헌’ “예고편을 보며 딸 나은이가 너무 보고 싶어 했다. 보고 나서 제가 무릎을 탁 쳤다. 뭔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다. 소재 자체가 너무 신선하고, 우리 문화의 어우러짐이 신의 한 수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케데헌’은 지난 6월 공개된 후 43개국 1위, 누적 시청 횟수 2억 뷰를 돌파,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영화에 등극했다. 또한 OST는 그야말로 차트를 휩쓸고 있다. 매기 강은 “노래를 만들면서 케이팝 팬들이 이 노래를 케이팝이라고 받아들이고, 헌트릭스나 사자 보이즈를 아이돌 그룹으로 받아들였으면 했다. 근데 우리 노래가 빌보드까지 올라갈 거란 생각은 안 했다. 차트에서 둘이 싸우는 것도 신기하고”라고 밝혔다.

‘골든(Golden)’을 작곡하고 부른 이재는 10년간 SM 연습생이었다고. 매기 강은 이재에 관해 “뉴욕에서 ‘골든’ 녹음하는 걸 봤는데, 높은 음역대를 2~30번 연달아 하더라. 부르기 엄청 어려운 곡인데, 이재 씨한테 일부러 어렵게 만들어달라고 했다. 높은 음역대의 노래를 들으면 우리 기분이 ‘업’되지 않냐. 벅차오르는 기분을 주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매기 강은 5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는데도 여전히 한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이유를 밝혔다. 매기 강은 “제가 6개월 만에 영어를 완벽하게 했는데, 한국어책을 못 읽었다고 한다”라며 “그때부터 엄마가 절 앉혀놓고 공부를 했다. 일주일에 3~4번은 한국어 공부를 했다. 진짜 하기 싫었는데 억지로 했다.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백했다.

한국에 자주 왔다는 매기 강은 “여름방학은 다 한국에서 보냈다. 부모님은 계속 돌아올 거라고 생각해서 많은 시간을 한국에서 보냈다”라고 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N ‘유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