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의 어머니 황춘매가 딸의 사망 이후 우울증으로 인해 대만에서 갑작스럽게 별세한 소식이 전해졌다. 황 여사는 2025년 3월 12일 밤 타이베이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으며, 그 곁에는 빈 안정제 약병이 놓여 있었다. 의사들은 약물 과다 복용이 사망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황춘매 여사는 딸 서희원을 잃은 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가족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그녀가 남긴 손편지는 “희원을 잃고 더는 살 수 없어요. 엄마를 용서해 줘”라는 절박한 외침이 담겨 있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전남편 왕샤오페이와의 법적 분쟁 속에서 서희원의 유산 문제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산의 일부를 장모 황춘매에게 양도한 결정을 내렸으나, 황 여사는 구준엽을 “거짓말쟁이”라며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 이로 인해 여론은 더욱 혼란스러워졌고, 황 여사의 죽음 이후 구준엽에게 비난과 동정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그녀의 가족뿐만 아니라 한국과 대만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서희원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앓아왔으며, 그녀의 죽음은 많은 루머와 추측을 낳았다. 그녀의 유골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대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현재 가족은 깊은 슬픔에 잠겨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으며, 이 사건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준엽은 아내를 잃은 슬픔 속에서 장례식에서 오열하며 비극의 중심에 서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적 비극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