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비극이 대한민국 예능계에 닥쳤다.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현 씨(36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슬픔에 잠긴 이수근은 장례식장에서 어린 아들의 오열을 지켜보며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이수근은 KBS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를 거부한 뒤, 아내의 죽음이 전해지자 충격에 휩싸였다.
박지현 씨는 두 아들의 사랑하는 어머니로, 특히 둘째 아들은 출생 당시 뇌성마비 증세를 보였기에 가족의 고통은 더 깊었다. 그녀는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건강이 악화되어 3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장례식장에서는 어린 아들이 “엄마 가지 마!”라는 애절한 목소리로 울음을 터뜨렸고, 이수근은 그 곁에서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박지현 씨는 이수근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두 아들의 강한 엄마였다. 그러나 그녀의 건강 문제는 그들의 행복을 위협해왔다. 이수근은 KBS와의 갈등 속에서도 아내의 투병을 지켜보며 심적 고통을 겪었고, 팬들은 방송국의 무관심에 분노를 쏟았다. 이수근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하차한 이유는 단순한 불화가 아니라 아내의 건강 악화에 대한 깊은 부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극의 여파는 그들의 가정을 넘어, 대한민국의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이수근은 아내를 잃은 후 SNS 활동을 중단하고, 주변 지인들은 그의 심리적 고통이 심각하다고 전하고 있다. 두 아들은 이제 아빠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 특히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 아들이 엄마를 잃은 충격에서 어떻게 회복할지, 이수근이 홀로 이 가정을 어떻게 지킬지 모두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이수근과 박지현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그 여파는 여전히 우리 모두의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어린 아들의 목소리가 여전히 귓가에 맴돈다. 이 비극의 끝은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