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환 전 광주광역시장 후보의 아들이 대통령실에 채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인사 참사’로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직원의 사적 채용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같은 항변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채용이 정실 인사로 가득 차 있으며, 청와대가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특히,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 대행은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지인들의 자녀들로 대통령실을 구성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부처 개편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상임위원회를 통해 사적 채용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가 의원은 “대통령실에 지인의 자식과 친인척이 득실거리는 상황에서 과연 국정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대통령실은 주기환 후보의 아들을 ‘정권교체의 핵심 인재’로 지칭하며 그가 대선 캠프에서 인정받은 인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것이 사적 채용이라는 주장은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대다수 청년들은 이 상황이 공정하다고 느끼지 않으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한국 정치의 신뢰성을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우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