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첫날, 윤아가 발견한 김동완의 낡은 옷은 그들의 관계에 대한 놀라운 전환점을 가져왔다. 5년 전의 물건을 여전히 착용하고 있던 김동완을 보고 충격을 받은 윤아는 즉시 행동에 나섰다. 그녀는 그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길 원했고, 그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몰래 그의 오래된 옷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윤아는 김동완이 출근하는 동안, 한쪽에 숨겨 놓았던 속옷과 함께 낡은 의류들을 모두 챙겼다. 그리고는 지역에서 가장 호화로운 패션 매장으로 달려가, 그를 위한 새로운 의상을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매장에 들어서자 느껴진 당혹감과 흥분 속에서 윤아는 김동완에게 어울릴 만한 고급스러운 옷들을 하나하나 신중하게 선택했다.

그녀는 모든 장벽을 뛰어넘어 김동완을 위한 최고의 선물을 준비하고자 했다. 새로운 아이템들을 가득 담은 후, 그녀는 안도감과 행복한 마음으로 귀가했다. 그리고 김동완의 귀환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내 김동완이 돌아왔을 때, 윤아는 그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것을 보고 감격했다. 빛나는 눈빛으로 윤아를 바라보며 “너무 잘생겼어!”라는 말과 함께 따뜻한 포옹이 이어졌다. 김동완은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서로에 대한 헌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패션의 변화를 넘어, 진정한 사랑과 헌신이 사람들을 어떻게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순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