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가 눈물로 감정을 쏟아낸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동화 방송의 전설적인 성우 미자가 갑작스럽게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오랜 세월 동안 건강 문제와 싸워왔지만, 이번에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비극이 찾아왔다. 활기차고 열정적이던 그녀가 위암이라는 잔혹한 현실 앞에서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미자는 병원 측에서 제안한 항암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스럽게 생을 마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그냥 받아들이고 싶다”는 그녀의 말은 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선택에 대해 논란을 일으키며, 그녀를 살려야 한다고 외쳤다. 그러나 미자는 고통스러운 치료를 더 이상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병상에 누워 과거의 영광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는 미자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겼다. 그녀는 6.25 전쟁 중에 태어나 편모슬하에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고, 결국 연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최근 건강이 악화되어 고혈압, 고혈당, 그리고 심근경색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왔다.

미자는 이제 병상에서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죽음의 공포와 싸우고 있다. 그녀의 표정에는 깊은 어둠이 깔려 있으며, 가족들과의 대화에서도 그 고통이 드러난다. 전원주와의 과거의 인연도 잊지 못하며, 이 모든 상황이 더욱 애절하게 느껴진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계속 생기는 걸까?”라는 질문은 그녀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