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혁은 이용식이 극장의 상속권을 넘겨주자 충격에 휩싸였다. 100억 원의 재산이 그의 미래를 결정짓는 순간, “재산은 내 아들에게 있다!”라는 이용식의 말이 그의 가슴을 강타했다. 더욱이, 이용식의 의도는 극장을 손자의 별장으로 만들려는 것이었다. 이 상황은 단순한 가족 간의 대화가 아닌, 삶과 죽음을 가르는 중대한 결정이었다.
이용식은 건강 문제로 은퇴를 고민하며 후임자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가 원혁에게 극장을 관리해 달라고 부탁했을 때, 원혁은 큰 부담감과 떨림을 느꼈다. 하지만 이용식은 원혁의 손을 잡고 “네가 내 아들인 것 같아”라며 전적인 믿음을 표명했다. 이 대화는 그들 사이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최근, 이용식은 딸 이수민의 임신 소식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다. 결혼 5개월 만에 찾아온 이 소식은 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과거 급성 심근경색으로 위기에 처했던 기억이 생생한 그에게는 최고의 기쁨이자 최악의 두려움이었다.
이용식은 자신의 건강 문제로 인해 가족에게 큰 상처를 남길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가 병원에 가는 것을 가족에게 숨기는 동안, 이수민은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딸의 마음속에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지속적인 악몽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용식의 고백은 단순히 개인적인 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생명과 가족, 그리고 상속의 비극적인 요소가 얽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삶의 덧없음을 일깨워준다. 원혁과 이수민은 과연 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서로를 지켜나갈 것인가? 그들의 선택이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