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결승 하루 전 어머니의 죽음에 눈물로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현역가왕2’ 결승전 하루 전날,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안고 무대에 올랐다. 그가 선택한 곡은 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노래였다. 조명이 어두운 무대에서 피아노 선율이 흐르기 시작하자, 박서진의 눈빛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날, 그는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 감정을 쏟아냈다.
결승 무대는 박서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지만, 운명은 그에게 무자비하게도 어머니를 잃게 했다. 그의 어머니는 자궁경부암으로 투병하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박서진은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인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을 위해 무대에 서기로 결심했다. 그의 손끝은 떨렸고, 목소리는 흔들렸지만, 그는 끝까지 무너질 수 없었다.
무대가 끝나자 박서진은 주저앉아 흐느꼈고, 관객과 심사위원들 역시 눈물로 가득 찼다.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은 제가 이 무대를 완성하는 것이었습니다.”라는 그의 말은 모든 이들을 울렸다. 이 순간, 박서진은 단순한 경연 참가자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들이었다.
오늘의 무대는 그에게 있어 마지막 편지와도 같았다. 어머니는 그를 지켜보며 항상 사랑할 것이라는 믿음 속에, 박서진은 다시 일어설 것이다. 비록 어머니는 곁에 없지만, 그녀의 사랑은 영원히 그와 함께할 것이다. 박서진의 목소리는 이제 더욱 깊은 울림을 가질 것이며, 이는 어머니와의 마지막 약속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