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국민 마라토너가 끔찍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의 아내 김미순 씨는 이봉주가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희귀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봉주는 한때 마라톤의 전설로 불리며,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인물이었지만, 지금은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방송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하차한 후,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 그의 허리는 점점 굳어가고, 병원에서는 원인을 찾지 못해 그를 더욱 절망에 빠뜨렸다. 결국 그는 수술을 결심했지만, 여전히 회복의 길은 험난하다. 이봉주는 “마라톤은 인생과 같다. 완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상황을 비유했다.
이봉주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려 왔고, 지난해에는 대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에도 회복이 더디고,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재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아내 김미순 씨는 남편의 회복을 위해 독학으로 재활 치료법을 배우며 헌신하고 있다. 그녀의 도움 덕분에 이봉주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완전한 회복은 요원하다.
이봉주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그녀 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의 투병 소식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으며,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다시 건강을 되찾고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이봉주의 이야기는 단순한 스포츠의 연대기를 넘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