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영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음주운전 논란의 충격적 결과

2025년 8월 4일, 대한민국 연예계에 충격적인 비보가 전해졌다. 배우 송영규(55)가 경기도 용인시의 한 주택가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다. 이날 오전 8시경, 한 여성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타살 흔적이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영규는 영화 ‘극한 직업’과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인상 깊은 조연으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가 불과 한 달 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삶은 급속도로 흔들렸다. 6월 19일, 그는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로 운전하다 적발되었고, 이 사건은 그에게 큰 심리적 압박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측근은 “송영규는 평소 밝고 마음이 여린 사람이었다. 음주운전 논란 이후 악성 댓글과 기사의 여파로 심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송영규는 2020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반지하 집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지만, 최근의 사건들은 그를 더욱 힘들게 했다.

그의 빈소는 용인시 다보수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두 딸과 아내가 곁을 지키고 있다. 고인의 마지막 모습은 방송 중인 드라마에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이제 그의 유작이 되어버렸다. 팬들과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송영규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단순한 비극이 아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음주운전 문제와 심리적 압박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그의 연기와 삶은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명장면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