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영규(55)가 경기도 용인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으며, 그 배경에는 음주 운전 사건이 있었다. 송영규 씨는 지난 6월 음주 운전으로 검거되었고, 그 후 10일도 채 지나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비난과 개인적 고통이 그를 절망으로 몰아넣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송영규는 1994년 어린이 뮤지컬로 데뷔한 후, 18년 간의 무명 시절을 견뎌내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그가 음주 운전으로 인한 비난을 받으면서,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하게 되는 등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그의 사생활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아내와의 카페 사업에서 손해를 보았고, 결국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상황이 되었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에 그치지 않는다. 유명인의 음주 운전 사건이 어떻게 사회적 비난으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생계가 끊기는 상황이 발생하는지를 보여준다. 송영규의 사례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개인의 사생활이 공개되고, 그로 인해 큰 피해를 입는 현실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그의 죽음이 남긴 질문은 명확하다. 과연 이런 비난이 정당한가? 물적 인적 피해가 없었던 사건이 왜 이렇게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켜야 했는가?
이제 송영규의 빈자리를 애도하며, 그의 삶과 죽음이 남긴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