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스터트롯3’에서 손빈아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며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본명은 손용빈인 그는 마스터 예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의 가창력과 감성은 압도적이며,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의 노래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손빈아는 블라인드 심사 방식으로 진행된 무대에서 태진아의 ‘가버린 사랑’을 선곡했다. 아무도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흘러나온 그의 목소리는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애절함과 파괴적인 성향으로 듣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장막이 거치고 얼굴이 공개되는 순간, 사람들은 그가 정장 무대 아래에서 보여준 순하고 착한 인상과는 전혀 다른 강렬한 감정의 소유자임을 알고 경악했다.
그의 과거는 더욱 충격적이다. 손빈아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떨어져 살았고, 할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수가 될 운명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지만, 현실은 잔혹했다. 돈이 없으면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에서 그는 평범한 직장인이 되었고, 노래방에서만 간간이 노래를 부르며 과거의 꿈을 회상했다.
하지만 2017년, 25세의 나이에 그는 다시 무대에 서게 된다.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그의 인생은 반전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후 그는 서울로 상경해 극한의 도전을 이어갔고, 마운틴 엔터테인먼트의 유일한 아티스트로서 모든 것을 걸고 연습에 매진했다.
2020년, 그는 ‘내일은 미스터 트롯’ 시즌 1에 출연했지만 예선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 그는 2022년과 2023년에도 ‘미스터트롯’에 도전하며 매번 강한 실력과 감성을 보여주었다. 그의 도전 정신은 단순히 노래에 국한되지 않고, 백두대간 종주와 같은 극한의 도전에도 나섰다.
손빈아의 이야기는 단순한 가수의 꿈을 넘어, 아픔과 극복의 연대기를 담고 있다. 그의 음악이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