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홍콩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 직후,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서울중앙지법이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린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그룹의 멤버들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모든 활동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23일 밤 11시경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서 뉴진스는 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신곡 ‘Pit Stop’을 처음 공개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히트곡인 ‘Attention’, ‘Hype Boy’, ‘OMG’, ‘Super Shy’ 등을 부르지 않았고, 대신 각자의 커버곡을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멤버 민지는 팬들에게 “마음이 무겁다”며 당분간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뉴진스는 “이번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내린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다니엘은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 활동 중단은 어도어와의 협의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와의 만남을 시도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어도어는 뉴진스의 활동 중단에 아쉬움을 표현하며 향후 논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 이후, 뉴진스는 새로운 활동명으로 제이지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로서는 법원의 판단이 유효하기 때문에 향후 활동은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팬들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