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이 우승을 박서진에게 넘겨준 진짜 이유는 최근 방송된 ‘현역가왕2’ 결승전에서 밝혀졌다. 결승 무대에서 진해성은 감정이 북받쳐 “할머니… 죄송합니다”라며 오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의 눈물은 단순한 패배의 아쉬움만이 아닌, 사랑하는 외할머니와의 마지막 순간을 지키지 못한 슬픔이 담겨 있었다.

진해성은 결승 무대를 앞두고 고향 부산을 방문해 외할머니를 만났고, 그동안의 고마움을 담아 처음으로 직접 밥을 차려 드렸다. 그러나 외할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성공하는 걸 보고 싶다”는 말로 진해성의 마음을 무너뜨렸다. 안타깝게도 결승 무대 직후 외할머니는 세상을 떠나셨고, 진해성은 그 슬픔 속에서도 무대에 서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의 그의 무대는 평소와 달리 흔들리는 감정이 엿보였고, 심사위원들로부터 받은 점수는 그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결국 그는 2위로 마무리되었고, 우승은 박서진에게 돌아갔다. 박서진은 우승 소감을 전하며 진해성의 아픔을 이해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슬픔을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진해성의 눈물은 단순한 패배의 슬픔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인사를 지키지 못한 가슴 아픈 후회였다. 그는 할머니의 바람을 마음에 새기며, 더욱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할 것이다. 시청자들은 진해성이 다시 무대에 서기를 응원하며, 그의 앞으로의 여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