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통령 탄핵 심판 방청권을 손에 쥔 20명의 시민들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탄핵 심판 선고를 직접 목격하며, 그 결과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선고에서 문재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22분 만에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라는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이 순간, 방청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한 방청객은 “정말 기다려온 순간”이라며, “정직한 판단이 나와서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시민의 저항이 헌법으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제 평온한 일상이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의 선고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국회를 지키고, 촛불 대신 케이팝과 함께 응원봉을 들며 저항의 아이콘이 된 과정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민들은 윤 대통령에게 물러나라고 외치며 정치적 책임을 요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오늘의 판면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더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축하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헌법 재판소의 결정은 123일간의 긴 싸움 끝에 시민들이 원하는 정의를 이끌어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