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의 가수 홍서범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한국 음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의 아내 조갑경과 두 자녀는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쏟으며 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홍서범은 1958년 12월 7일 태어나 1980년대부터 독보적인 목소리와 유쾌한 무대 매너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조갑경과 함께 부른 “꼭 내 사랑 투유”는 세대를 초월한 명곡으로 남아 있다.

홍서범의 사망 소식은 그가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에 따르면 그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고, 응급 처치에도 불구하고 회복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믿기 힘든 충격으로 다가왔다.

최근 방송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났던 그가 이렇게 허망하게 떠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조갑경은 남편을 잃은 슬픔에 빠져 “여보, 왜 나를 두고 가버렸어?”라며 오열했고, 두 딸은 아버지의 관을 붙잡고 흐느꼈다. 이러한 모습은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홍서범은 방송 활동을 통해 과도한 스케줄과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가 최근 필요를 호소하며 몸이 좋지 않다고 털어놓은 적도 있었다는 관계자의 증언이 전해졌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떠남이 아니라, 부부 관계와 대중의 관심이 얽힌 복잡한 이야기로 남았다.

장례식은 서울동국대학교 일산 장례식장에서 엄수되었으며,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홍서범의 죽음은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공백을 남겼으며, 그의 노래와 웃음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이제 남겨진 조갑경과 두 자녀가 이 슬픔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