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유명 배우 고현정이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팬들과 대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녀는 한때 ‘모래시계의 전설’로 불리며 연예계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최후의 순간을 외롭게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 부각되는 것은 그녀의 자녀인 정예찬과 정예인이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대중에게 큰 논란을 일으켰고,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고현정은 오랜 시간 동안 건강 문제로 고통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마스크 걸’로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드물었다. 그녀는 서울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숨을 거두었다. 주변에서는 그녀의 건강 악화와 자녀들과의 단절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결혼 후 두 자녀를 낳은 고현정은 이혼 이후 자녀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예찬은 신세계 경영 수업으로 바쁘고, 정예인은 미국에서의 학업과 개인 활동에 몰두하며 어머니의 부름을 외면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현정은 마지막 순간에 자녀들이 곁에 있기를 바랐지만, 그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이러한 상황은 고현정의 삶의 비극을 더욱 부각시키며, 그녀가 겪었던 고통과 외로움을 상기시킨다. 고현정은 삶의 마지막까지 사랑받고 싶어 했지만, 결국 누구에게도 손을 내밀지 못했다는 평론가의 말이 그녀의 인생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녀의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자녀들이 참석할지는 불투명하다. 많은 이들은 고현정의 갑작스런 죽음에 슬픔과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그녀의 인생 마지막 장이 왜 이렇게 비극적으로 마무리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