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수백 명 ‘발 동동’‥사고조사팀 현지 급파 (2022.10.25/뉴스투데이/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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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사고로 세부 공항이 마비 상태에 빠지며 승객 수백 명이 발이 묶였습니다. 사고 현장에 즉각 파견된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 인력들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세부 막탄공항에서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로 인해 운영이 사실상 중단되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항공사들은 귀국 항공편을 마련 중이나, 결항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해 승객들은 막대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에 연루된 대한항공 승객 120명과 진에어, 에어부산 승객 147명, 113명 등 총 305명이 호텔에 갇혀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저녁, 세부를 떠난 제주항공 항공편으로 인천에 도착한 승객들은 다행히 귀국에 성공했지만, 세부 공항에 남아 있는 다른 승객들은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인천에서 세부로 가는 항공편들은 모두 결항되어, 귀국을 기다리는 승객들은 발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사고 처리를 위해 오늘 새벽 필리핀에 도착한 국토교통부 조사관들과 대한항공 정비 안전 인력들은 사건의 원인 규명을 위해 신속히 업무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필리핀 정부와 협력하여 사고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상황은 비상이며, 승객들의 안전과 원활한 귀국을 위한 노력이 절실합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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