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이경규의 충격적인 건강 상태를 접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경규는 방송 중 자신의 건강이 최악이라며, “말기 암환자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64세의 그는 극심한 불면증과 가슴 통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걷는 것조차 힘들다고 말했다. 그의 고백은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고, 강호동은 “형, 제발 그런 말 하지 마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경규의 딸 이예림이 아버지와 10년 넘게 연락을 끊고 지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경규는 “내가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다”며 방송에 몰두한 나머지 가족을 소홀히 했다고 반성했다. 그러나 이예림은 아버지의 음주와 가정 내 갈등으로 큰 상처를 받았고,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었음에도 연락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경규는 최근 혈당 검사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6.3으로,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는 결과를 받았다. 그는 “건강 관리에 소홀했던 나 자신을 반성한다”며 진솔한 고백을 이어갔다. 그의 눈물은 단순한 동료애를 넘어 깊은 우정과 걱정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경규는 건강 회복을 위해 식단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매일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딸과의 갈등은 그에게 더 큰 상처로 남아있다. 강호동은 “형, 예리미가 형의 진심을 알게 될 거야, 포기하지 마”라며 위로했지만, 이경규의 눈빛에는 여전히 불안과 슬픔이 가득했다.
과연 이경규는 건강을 회복하고 딸 이예림과 화해할 수 있을까? 이번 사건은 방송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오는 13일 오전 8시 35분 SBS ‘경기의 경의로운 습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