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추억의 씨름 선수들, 엇갈린 근황 전해져
1983년 제1회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개최되며 이만 기라는 스포츠 스타가 등장한 이후, 씨름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90년대에 활동했던 씨름 선수들의 현재 모습은 각기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특히, 이태현, 백승일, 김정필 선수들의 근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태현은 2006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후 2009년 씨름판에 복귀해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회복했습니다. 현재는 용인대학교 씨름 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KBS 씨름 해설위원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백승일은 93년 최연소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후,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음식점도 운영하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정필은 민속 씨름 최초로 1억 원 이상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로, 은퇴 후 헬스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구에서 한우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으나, 건강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광덕은 씨름계에서 은퇴 후 연예계로 진출했으나, 사기 피해와 빚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음식점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유튜브 채널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90년대 씨름 선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씨름의 부활을 위해 노력하는 이태현의 모습은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