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외국인 감독들의 현재 상황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 히딩크 감독은 은퇴 후 한국을 방문해 무릎 수술을 받았고, 현재 76세의 나이에 조용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반면, 그의 후임인 움베르토 코엘류는 포르투갈 축구 협회의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감독 경력을 접고 행정가로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한국 축구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조 프레 감독은 여전히 나이지리아에서 국민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으며, 딕 아드보카트는 네덜란드 2부 팀의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이들의 경력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아드보카트는 네 번의 은퇴 선언과 번복을 거듭하며 여전히 축구계에 남아있다.
핀 베어백 감독은 아시아 축구에서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득점력으로 비판을 받으며 자진 사퇴했고, 이후 한국 대표팀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임명하게 된다. 슈틸리케는 초기에는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신뢰를 잃고 경질되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잡고 있으며, 그는 아랍 에미리트 국대 감독으로 취임 후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의 창의성 부족을 언급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축구 외국인 감독들의 엇갈린 근황은 한국 축구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복잡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 감독들의 행보는 한국 축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