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12년간의 법정 싸움 끝에 전처 딸과의 친양자 파양 소송에서 마침내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써 그는 100억 원에 달하는 유산을 지키게 되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 가족과의 복잡한 관계와 금전적 이해관계를 포함한 드라마틱한 전개로 가득 차 있다.
김병만은 2010년 비연애인 A씨와 결혼 후, A씨의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BC를 친양자로 입양했다. 그러나 2020년 이혼 후에도 BC와의 법적 관계는 계속 이어졌다. 김병만은 친양자 관계를 종료하기 위해 파양 소송을 시작했지만, 첫 두 번의 소송에서는 모두 패소했다. 민법상 파양은 매우 엄격한 요건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 번째 소송에서 상황은 급변했다. 법원은 BC의 폐륜 행위와 무고를 인정하며 김병만의 파양 청구를 인용했다. 이로써 김병만은 BC와의 법적 관계를 완전히 종료하고, 상속 및 부양 의무에서 벗어났다. BC는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명분으로 파양을 막으려 했지만, 그 이면에는 금전적 이해관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병만의 재산은 약 100억 원으로 추정되며, 만약 파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BC는 그의 친자녀와 동일한 상속권을 가질 수 있었다. 결국 BC의 필사적인 저항은 돈이 걸린 문제였던 셈이다.
이번 판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김병만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그는 곧 연하의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제주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승소는 단순한 법적 종료가 아닌, 과거의 짐을 내려놓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김병만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