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송계의 전설, 이상용 씨가 2025년 5월 9일 갑작스럽게 별세했습니다. 향년 81세. 그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습니다. 평소 건강하던 그가 감기 기운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서초구 자택 앞에서 쓰러져 인근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끝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상용 씨는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대한민국의 안방과 군부대에서 사랑받던 방송인으로, 그의 유쾌한 진행과 따뜻한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미숙아로 태어나 가족에게 버림받을 뻔한 기구한 운명을 극복하고, 군복무 후 방송계에 입문하여 ‘뽀빠이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국민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그의 생애는 단순히 방송 활동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567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며 헌신적인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1996년, 후원금 횡령 의혹으로 큰 시련을 겪기도 했고, 이는 그에게 두 번째 생매장과도 같은 고통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그는 주변의 따뜻한 손길에 힘입어 다시 일어섰고, 이후에도 수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했습니다.
이상용 씨의 마지막 유언은 “떠나도 울지 마라, 대신 웃으며 기억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삶은 기적과 헌신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는 우리에게 웃음과 사랑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이제 그는 영원한 고향으로 떠났지만, 그가 남긴 따뜻한 기억은 우리 마음속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뽀빠이 아저씨. 편안한 안식 속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