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에서 김용빈의 고모가 그동안 숨겨져 있던 그의 아픈 과거를 폭로했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 트로트 신동으로 찬사를 받았던 김용빈은 무대 뒤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모는 “용빈이는 데뷔 전부터 악성 댓글과 소문에 시달렸다”며 “그는 어린 나이에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든 비난을 매일 마주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김용빈은 심각한 불안장애와 공포증에 시달리며 7년간 무대에 서는 것조차 두려워했다고 전했다.
KBS 이소정 앵커는 이 이야기를 듣고 눈시울을 붉혔고, “왜 이제서야 이런 사실을 알게 됐는가”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모는 “작년 말, 용빈이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우리는 그를 절대 혼자 두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팬들에게도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그를 항상 지켰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용빈의 사연은 방송 직후 큰 반향을 일으켰고, 많은 시청자들은 그의 고통을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 미안함을 표현했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폭력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연예인뿐만 아니라 모든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라고 경고했다. 고모는 “이제는 팬들의 사랑 덕분에 용빈이가 무대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KBS 뉴스 보도는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아티스트의 고통과 그를 지켜온 가족의 헌신을 드러내며, 대중들이 사랑하는 스타들도 상처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일깨워 주었다. 김용빈은 현재 음악을 통한 치유에 집중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