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시어머니의 그늘 아래에서 고통을 견뎌낸 연예인들이 드러났다. 이들은 결혼 생활 속에서 시어머니의 혹독한 압박과 갈등을 겪으며도 이혼하지 않고 가정을 지켜온 강인한 여성들이다. 오늘,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애의 뒷이야기가 아닌,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배우 김용님. 그녀는 결혼 초기 시어머니의 냉혹한 대우에 시달렸다. 아들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시어머니는 그녀에게 단 한 번도 따뜻한 시선을 보내지 않았다. 김용님은 시어머니와의 대면에서조차 항상 긴장감을 느끼며 숨을 죽여야 했다. 특히 남편이 아내 편을 들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가 거실의 유리창을 깨버린 사건은 그녀에게 큰 충격으로 남았다. 이 경험은 그녀가 드라마에서 시어머니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두 번째는 요리 연구가 이해정. 결혼 초기 시어머니의 무관심과 강압적인 요구는 그녀를 심리적으로 괴롭혔다. 김장철, 출산 후에도 그녀는 불편한 환경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결국, 그녀는 10년 넘게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었다.

세 번째 주인공은 김영임. 그녀는 결혼과 동시에 시부모의 모든 살림을 책임져야 했고, 갈등은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공황장애에 시달리면서도 그녀는 자신의 예술 활동을 포기하지 않았다. 무대에서의 그녀의 목소리는 그간의 고통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성애는 결혼 초기 시어머니의 혹독한 대우 속에서도 남편의 지지를 받으며 버텨냈다. 그녀는 그 힘으로 다시 무대에 서게 되었고, 그 연기에는 오랜 세월의 억눌림이 스며들어 있다.

이 네 명의 연예인들은 각자의 고통 속에서도 가정을 지키며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고부 갈등의 현실을 강하게 환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