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용빈이 할머니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리는 감동적인 순간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20일 오전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용빈은 자신의 어린 시절과 할머니의 꿈을 이야기하며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김용빈은 대구에서 트로트 신동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할머니가 가수가 되길 원했지만 당시 사회적 편견으로 그 꿈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용빈은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이 미스터 트롯에 출연하는 것”이라며, 할머니가 병상에서 자신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세상을 떠났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의 목소리를 들으려 7시간을 버틴 할머니의 모습이 가슴 아프게 전해졌다. 방송 중 김용빈은 할머니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통해 “하늘에서 잘 보고 계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용빈은 오랜 공황장애로 힘든 시기를 겪었음을 털어놓으며, 무대에 대한 압박감과 완벽주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미스터 트롯 출연 후 팬들이 20배 증가하는 등 그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준우승자 손빈아도 달라진 일상에 대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아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빈과 손빈아, 천록담은 현재 전국 투어 중이며, 서울에서의 앙코르 공연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들은 “관객들의 힘이 크다”며 무사 완주를 다짐했다. 김용빈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