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용빈이 장애인 팬을 위해 수화를 배우기 시작하며 감동을 주고 있다. 그의 진심 어린 행동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MBN 뉴스 파이터의 김명준 앵커는 “김용빈은 역시 천사다”라며 그의 행동이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이 모든 일은 몇 달 전 팬사인회에서 시작됐다. 한 청각 및 언어 장애를 가진 여성 팬이 김용빈에게 다가와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는 “저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당신의 노래를 마음으로 듣고 있어요. 힘들 때마다 당신의 음악이 저를 위로해 주었어요”라는 감정이 담겨 있었다. 이 편지를 읽은 김용빈은 눈시울을 불켰고, 팬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제가 꼭 수화를 배워서 다음에 직접 대화해 드릴게요”라고 약속했다.

이후 김용빈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틈틈이 수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팬과의 대화를 상상하며 매일 연습했다. 그리고 드디어 두 번째 만남의 날, 김용빈은 준비한 수화로 팬에게 “고맙습니다. 당신이 있어 제가 노래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팬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고, 주변 사람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용빈의 진심 어린 행동은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그의 노래보다 더 감동적인 건 그의 마음이다”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김명준 앵커는 “지금처럼 팬과 연예인 사이가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시대에 김용빈처럼 진심을 다하는 가수는 드물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미담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중대한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