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의 참가자 박지후가 자신의 감동적인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믿기 어려운 슬픔과 고난이 숨겨져 있다. 박지후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불륜으로 가족이 산산조각나는 아픔을 겪었다. 홀로 남은 어머니는 두 여동생을 키우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해야 했고, 박지후는 큰아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졌다.
그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그는 낮에는 학교, 밤에는 아르바이트로 하루를 보내야 했다. “눈물이 나올 틈도 없었어요. 돈을 벌어야 했으니까요,”라며 그는 힘든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던 중 그를 지탱해 준 것은 바로 트로트였다. “트로트는 제 삶의 등대 같았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12월 19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에서는 박지후가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기회를 얻었다. 그는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중학생 때부터 혼자서 살게 됐다”며 눈물 어린 고백을 했다. 그의 진솔한 이야기는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을 감동시켰고, 김성주는 “너무 대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지후는 이제 단순한 참가자가 아니다. 그의 음악은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되었다. “트로트는 저에게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언어입니다,”라며 그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여정을 넘어, 가족과 사랑, 그리고 열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박지후의 다음 무대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