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선 시민들‥’파면’에 분열된 극우 (2025.04.06/뉴스투데이/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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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이후, 국민들은 민주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며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청산을 촉구했다. 서울 광화문 일대는 시민들로 가득 찼고, 이들은 “우리가 이겼다”는 구호를 외치며 새로운 연대의 힘을 확인했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 하루 후, 시민들은 거리에서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며 지난 투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 시민은 “이제 시작이다”라며, 파면은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내란 주범과 가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국민의 저항권을 강조했다.

그러나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했던 이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광화문 집회를 주도했던 전광훈 목사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불복하며 저항할 것을 주장했지만, 여의도 집회를 이끌었던 소년보 목사는 헌재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해 온 전환결 씨는 승복을 선언하며 이번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탄핵 반대의 명분이 사라지면서 집회 참가자 수는 크게 줄어들었고, 대통령 관저는 한동안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시민들의 열띤 지지 속에, 민주주의의 승리를 기념하는 이번 집회는 이후의 정치적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뉴스 류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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