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여성의 무단 진입과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대 일본인 여성 A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 4분경 출국장에서 보안 검색 요원의 저지를 무시하고 얼굴을 가격하며 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인천공항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여권이 단말기에 인식되지 않자 무단으로 출국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안 요원이 출국을 저지하자, 그녀는 팔을 휘젓고 폭력적인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A씨를 항공 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나, 조사 결과 음주나 마약 투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폭행을 당한 보안 요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 중입니다. 충격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A씨는 조사 후 다음 날 도쿄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공항 경찰단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출국 절차는 정당했으며, 만약 A씨가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면 국내에 재입국 시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보안 검색 통합 노동조합은 외국인의 폭행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되지 않는 현실에 우려를 표하며, 정부가 공항 보안 강화를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공항 내 보안의 허점을 드러내며, 여행객과 직원 모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