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신문’ 열풍?..한국은 어떻게 ‘신문지 수출 강국’이 됐나 [뉴스.zip/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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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신문’ 열풍?..한국은 어떻게 ‘신문지 수출 강국’이 됐나 [뉴스.zip/MBC뉴스]**

최근 태국 방콕의 이케아 매장에서 발견된 한국 신문의 쌓인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신문들은 가구 포장에 사용되었으며, 해외에서 한국 신문이 이렇게 대량으로 유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 결과, 한국 신문 업계의 심각한 문제, 즉 발행 부수를 부풀리는 관행과 맞닿아 있음을 알게 되었다.

태국의 이케아 관계자는 “포장지 구하기가 힘들어 한국산 신문지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에서도 한국 신문이 포장재로 사용되고 있다. 가격이 kg당 500원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 또한 높다. 심지어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쇼핑몰에서는 한국 신문이 미국, 중국, 러시아 등지로 배송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수출이 아니다. 신문 발행 부수는 2019년 4,500톤에서 지난해 18,000톤으로 급증했지만, 실제 독자 수는 급감하고 있다. 이는 발행 부수를 부풀려 광고비와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챙기려는 의혹으로 이어졌다. 경찰은 최근 조선일보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실태 조사를 시작했다.

조선일보의 유료 독자 수가 실제보다 과장되었다는 주장은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고발로 수사가 본격화됐다. 발행 부수의 조작은 광고 단가와 정부 지원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사건이 신문 업계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향후 수사 확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국 신문이 국제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심각한 문제들이 얽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MBC 뉴스 전주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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