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국민 어머니, 김혜자가 향년 83세로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 소식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충격을 주며, 그녀의 장례식장에서는 아들과 딸이 관을 끌어안고 오열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김혜자는 8일 오전 8시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으며, 자신의 투병 사실을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그녀는 강인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끝까지 숨겨왔던 것으로 보인다.
가족과 친구들은 그녀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하며 슬픔에 잠겼다. 특히, 그녀의 막내딸 임고훈은 “어머니, 왜 이렇게 빨리 가셨어요?”라는 절규로 장례식장을 비통하게 만들었다. 김혜자는 평생을 연기와 사랑으로 가득 채웠지만, 남편 임종찬과 아들 임현식의 죽음은 그녀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 아들 현식은 20세의 나이에 불행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이로 인해 그녀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김혜자는 자신의 경력 동안 한국 어머니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많은 젊은 배우들에게도 그 경험을 나누고자 했다. 그녀의 장례식은 비공식적으로 진행되었지만, 수많은 동료 배우와 팬들이 조문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그녀의 대표작인 ‘시골 일기’와 ‘마더’의 스틸컷이 전시되며, 팬들은 그녀의 미소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김혜자는 생전 자신의 재산을 자녀들에게 고르게 나누고, 30%는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김혜자가 남긴 기부금은 고아와 빈곤 아동을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며, 그녀의 기억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