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왕건의 배우들, 잊혀진 영웅들의 이야기
한국 사극의 전설, 드라마 ‘태조왕건’이 방영된 지 23년이 지났습니다. 2000년 4월 1일부터 2002년 2월 24일까지 방영된 이 드라마는 200부작으로, 한국 사극 사상 최장 기록을 세우며 최고 시청률 60.5%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 화려한 스크린 뒤에는 많은 배우들이 고통과 슬픔을 안고 있었습니다.
태조왕건에서 왕건 역을 맡았던 배우는 2007년 8월 21일, 100일 된 쌍둥이를 잃고 힘든 삶을 살아온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또 다른 배우는 간암으로 투병하다가 2007년 8월 4일, 60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정우는 아역으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지만, 암 투병 끝에 2016년, 30대 초반의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배우들이 태조왕건의 일원으로 활약했지만, 각자의 인생에서 고난을 겪었습니다. 한 배우는 2013년에 신근경색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고, 또 다른 배우는 담낭암 진단 후 투병 중에도 1인극을 준비하다가 2016년 6월 2일, 결국 무대에 서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태조왕건’의 배우들은 각기 다른 사연과 비극을 안고 있었지만, 그들의 연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드라마의 일부분이 아닌, 한국 현대사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습니다. 잊혀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되새기며, 그들의 연기에 대한 감사와 애도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