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실” 뉴진스, 외신에 K팝 비판…’선배’ 방탄소년단 RM과 비교된 이유

K팝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한이가 최근 미국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K팝 산업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이는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현재 한국의 현실을 언급했다. 이 발언은 방탄소년단 RM과의 과거 인터뷰와 비교되며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

2013년 RM은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K팝의 성공이 아티스트를 비인간화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개인을 위한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것이 K팝을 빛나게 한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의 문화적 특성과 역사적 맥락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제시하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반면, 뉴진스의 비판은 K팝 산업의 구조적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들은 아티스트가 상품으로 취급되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소속사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들은 계약 해지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지만, 법원의 결정은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하여 일부 팬들과 K팝 관계자들은 뉴진스의 비판적인 태도가 지나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과의 비교에서 경과와 깊이가 다르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K팝 산업의 계약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뉴진스는 소속사와의 갈등 속에서 독자적인 활동이 제한되고 있으며, 오는 4월 3일로 예정된 본안 소송이 이 상황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이들의 음악 활동과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과연 뉴진스가 대중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