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이 만만했던 ‘손바닥 王’ 계엄까지도 ‘무속’ 그림자 [뉴스.zip/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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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초기부터 무속인의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4년 전 대선 경선 TV 토론회에서 윤 후보의 손바닥에 ‘임금 왕자’가 세 번 포착되며 시작된 논란은 그의 정치 행보에 있어 무속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지자의 장난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다.

윤 후보의 캠프에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등장했으며, 그가 후보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비선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 콘텐츠에서 그가 고문직을 맡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와 함께 자칭 지리산 도사인 명태균 씨도 등장해 윤 대통령 부부의 국정 운영에 무속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증폭시켰다.

윤 대통령은 대왕골 프로젝트 발표 등 주요 정책 발표와 관련해 천공이라는 무속인과의 접촉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외에도, 123 비상 개엄을 기획한 노상원 전 사령관이 무속인을 찾아 군인들의 운세를 물어본 사실이 드러나면서 무속과의 연관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국민 상식에 반하는 무속 의혹이 계속 제기되면서 윤 대통령은 직위에서 박탈당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내란죄 형사 재판을 받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 언론 역시 윤 대통령 부부가 무속인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무속의 그림자가 한국 정치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다. MBC뉴스 송표의 보도를 통해 전해진 이 내용은 한국 사회에서 무속과 정치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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