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비스타? 제3의 장소? 주민들 “우려” (2025.04.06/12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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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로 거처를 옮길 가능성이 높아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된 이후 한남동 관저를 떠나 아크로비스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곳은 단독 주택이 아닌 공동주택으로, 경호 문제와 주민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인근에는 윤 전 대통령의 복귀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지만, 주민들은 경호와 관련된 여러 문제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에서 보듯이, 경호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의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후 경호 문제로 인해 결국 내곡동으로 거처를 옮긴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직무 복귀를 위한 경호 인력이 25명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아파트 전체를 특별 경호 구역으로 지정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호동 마련도 어려워 임시 시설물이나 대형버스를 이용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이 몰려올 가능성도 있어,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이미 경호 문제가 복잡해질 것을 걱정하며, 윤 전 대통령이 아크로비스타를 거친 뒤 경호가 용이하고 주민 불편이 적은 제3의 장소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고재민 기자는 “아크로비스타에서의 생활이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MBC 뉴스는 이번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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