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홍천강에서 무서운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두 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특히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상황임을 드러냈습니다. 1일 아침, 4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사흘 후에 발견되었고, 사고 지점에는 수영 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녀는 구명조끼 없이 수영을 시도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고 발생 지역에는 헬기가 떠 있고, 구조팀이 긴급 출동하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같은 날 저녁, 또 다른 6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채 물놀이를 하다 급류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최근 3년간 강원도에서 물놀이 사고로 110명 이상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으며, 이 중 60%가 강이나 하천에서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가 내린 후에도 물속에 들어가면 급류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물에 들어가 사고를 당하는 현실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적절한 안전장구와 수칙 준수가 절실합니다.
올여름, 물놀이 안전관리에 매년 수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결국 개개인의 안전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