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행사 호들갑, 눈물 흘린 리설주 (2022.07.30/통일전망대/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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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전 협정 체결 7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행사를 열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022년 7월 2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단호한 표정으로 대남 비난을 쏟아내며 전투기 기교 비행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행사 중, 그의 부인 리설주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렸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 정전 협정 체결일을 ‘전승절’로 기념하며, 전쟁 세대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이다. 노병들을 초청해 그들의 경험과 정신을 청년들에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김 위원장은 노병들과 악수하며 극진히 대접하고, 청년들에게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시작 전, 군악대와 위병대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저녁, 인공기를 매단 전투기들이 하늘을 가로지르며 극적인 효과를 높였다. 노병들이 청년들에게 인공기를 넘겨주는 상징적인 순간도 마련되었으며, 김일성대학과 김책공대 학생들이 전쟁 당시 불렀던 노래를 합창하며 평양 시내를 행진하기도 했다. 이는 반미 투쟁과 체제 결속을 강화하려는 목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정전 협정 체결 기념일을 맞아 북한의 대남 비난과 군사적 과시가 겹치면서 한반도의 상황이 더욱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우려된다. 이 사건은 북한의 내부 정치와 외교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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