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 아버지 차수웅 전 회장 별세… 슬픔의 오열
57세의 배우 차인표가 최근 아버지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에 잠겼다. 차수웅 회장은 8일, 서울 성무병원에서 향년 83세로 세상을 떠났다. 차인표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버지와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하며 “안녕히 가세요, 천국에서 다시 만나 함께 걸어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고인은 지병으로 오랜 투병 생활을 해온 끝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차인표의 아내 신애라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하고 경외합니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기도합니다”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차수웅 전 회장은 인천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 후, 1973년 우성해운을 창립하여 국내 해운업계에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 그가 퇴임할 당시, 우성해운은 연매출 176억 원에 달하며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그는 아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기로 결정하며, 차인표는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고 알려졌다.
차인표는 방송을 통해 아버지에게 받은 사랑과 헌신을 회상하며,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에도 아버지는 저희에게 많은 사랑을 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버지의 죽음은 그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연예계 동료들 역시 그의 슬픔에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장례식장은 서울에 마련되어 있으며,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조문을 위해 찾아오고 있다.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는 어려운 시간을 함께 극복하며, 앞으로도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경으로 이 시간을 이겨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