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초대형 트레이드설이 떠오르고 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세터 이윤정이 IBK기업은행으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윤정은 2022-23 시즌 도로공사의 챔피언십 경기에서 세터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로 명성을 쌓아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세터의 부상으로 인해 심각한 팀 운영의 타격을 입었고, 현재 세터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윤정의 이적 소문은 점점 구체화되고 있으며, IBK는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추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도로공사 입장에서 보면 차세대 주전 세터 김다은의 등장이 뚜렷해지면서 이윤정을 유지하는 것이 사치가 되어버렸다.
이윤정은 도로공사의 승리를 이끈 핵심 선수였으나, 김다은의 부상없는 성장으로 인해 벤치 멤버로 밀려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도로공사 내부에서는 이윤정의 활용 방향에 대한 재검토가 있었고, 현재로서는 백업 세터로서의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IBK는 이윤정과 같은 안정적이고 기본기에 충실한 세터를 필요로 하며, 그녀의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윤정이 IBK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IBK는 전술적 혼란을 극복하고 팀을 재편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윤정의 이적설은 단순한 소문이 아닌, IBK의 세터 부족 문제와 코치 김호철의 전술적 철학이 얽힌 필연적인 시나리오로 보인다. 과연 이 대형 거래가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배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