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전 코치’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중… 사퇴 경질 가능성까지 제기.. 결국 해임될까?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전 코치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자는 바로 전 코치인 박종익으로, 두 사람 간의 갈등이 팀 운영 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시작되어 폭행과 협박, 법적 문제로 확대되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내부 충돌이 아닌, 김 감독의 향후 거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발전하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16일 한국도로공사 선수 숙소의 감독실에서 일어났다. 팀이 인천에서의 원정경기에서 패한 후, 김 감독은 박 코치에게 큰 소리로 언성을 높이며 TV 리모컨을 바닥에 던졌고, 그 후 복도로 나가 박 코치를 목 조르고 주먹으로 위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코치는 이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겪었고, 한 달 이상 업무에서 배제된 채 ‘보이지 않는 사람’으로 지내야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박 코치가 비합리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 사건은 많은 코칭 스태프들이 목격한 가운데 발생했으며, 이들은 진술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한국도로공사 스포츠 팀은 외부 전문가를 통한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내부 갈등을 넘어 조직 문화와 윤리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만약 김 감독이 실제로 폭행을 저질렀다면, 이는 팀과 V-리그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대로 박 코치의 주장이 과장되었거나 허위로 판명된다면, 그에 따른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경찰과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 결과가 김 감독의 향후 거취와 도로공사의 대응을 결정짓게 될 것이며, 이 사건은 한국 스포츠 문화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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