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에서 심각한 ‘알바 구인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넘쳐나지만 일할 사람은 찾기 어렵다는 현실이 직면하고 있습니다. 뉴욕 맨해튼 거리마다 ‘직원 구합니다’라는 구인 광고가 넘쳐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입사 즉시 수천 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용주 특파원에 따르면, 뉴욕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15달러인 상황에서, 많은 업체가 최저 시급보다 높은 임금을 제시하지만 지원자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대면 직업에 대한 기피 현상과 함께 ‘엔잡러’로 알려진 다수의 직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구인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식당과 카페들이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손님이 몰려들고 있지만, 이를 소화할 직원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오상현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15세에서 29세의 청년 인구가 급감하면서 알바를 찾는 젊은 인력은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노동계는 18%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용자는 동결을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기업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임금을 인상하는 반면, 중소기업과 저임금 노동자들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일자리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히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