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증·괴물변이 상륙.. 과학방역은 각자도생? [뉴스.zip/MBC뉴스]

Thumbnail

확진자 폭증과 괴물변이의 상륙이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기록하며,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악의 수치입니다. 단 일주일 만에 확진자 수가 두 배로 증가하는 경고 신호가 울리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당초 예측을 훌쩍 뛰어넘는 재확산 속도에 긴장하고 있으며, 9월 중순까지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고위험군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4차 접종 대상자를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예약률은 저조해, 50대 인구의 단 1.5%만이 접종을 예약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중증화와 사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신뢰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인천에서 확인된 BA.2.75 변이입니다. 이 변이는 전파력이 강해 지역사회에서의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해당 확진자는 최근 해외 여행 이력이 없으며, 이는 지역사회 전파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 추적에 나섰지만,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이 생각보다 더 크게 번질 것으로 예측하며, 감염 재생산 지수가 30% 증가할 경우 8월 중 확진자가 3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선별적 거리 두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코로나19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각자의 안전을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때입니다.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