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이자 갚는 ‘영끌’, “도와줘야” vs “자기책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면서 20대와 30대 청년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들은 집을 사거나 위험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대출을 받은 후, 이자 부담에 시달리며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2금융권에서 높은 이자로 대출을 받은 청년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 문제는 방치될 경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할 전망이다.
한 청년은 3천만 원을 대출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했으나, 이틀 만에 자산이 반토막 나고, 결국 학업과 직장까지 그만두게 되었다. 대출을 갚기 위해 친구들과 ‘돌려막기’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한국의 가계부채 중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5%에 달하며, 이들은 주택구입 자금과 전세 자금으로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청년층의 약정 이자를 최대 절반까지 깎아주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자기책임”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이 청년들에게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를 무시할 경우 미래 세대가 치를 대가가 훨씬 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제는 청년들이 경제적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다. 한국은행 총재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경제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신중한 의사 결정을 촉구했다. 위기 속에서 사회적 지원과 개인의 책임이 충돌하는 상황, 과연 청년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