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폭등’ 서민 직격탄.. 대책은 부자감세에 긴축? [뉴스.zip/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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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폭등하며 서민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 단체 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생활 필수품 35개 품목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상승했습니다. 특히 밀가루는 무려 32% 급등했고, 식용유는 23.9%, 참기름은 15.5%나 올랐습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수출 제한 조치의 여파로 분석됩니다.

폭염과 물가 상승의 이중고에 취약 계층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의 무료 급식소에는 더위를 뚫고 줄을 서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복지 단체들도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은 올 해 비슷한 예산으로 예전보다 두 배 적은 음식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한 급식소 관계자는 “비빔밥 세 그릇을 만들었던 돈으로 이제는 두 그릇밖에 만들 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자 감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대기업과 다주택자에게 세금을 줄이는 정책을 발표했지만, 저소득층 지원에 필요한 재원은 부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세금 감면이 물가 상승과 경제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재정 지출을 줄이는 긴축 정책이 복지와 사회 안전망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제시한 대책이 실효성을 가질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압박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정부의 대응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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