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며, 한국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인상은 1.75%에서 2.25%로의 급등을 의미하며, 이는 지난해 말 1%의 기준금리에서 불과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입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6%대를 기록하며, 한국은행은 초유의 ‘빅스텝’을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서울 강남 아파트 매매 시장은 심상치 않은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강남 지역의 아파트 값이 억 단위로 하락하고 있으며, 최근 한 아파트는 23억 원에서 12억 8천 5백만 원으로 거래되었고, 불과 2주 전에는 1억 4천 5백만 원이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었습니다. 대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매물은 쌓이지만, 구매자는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깡통전세’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깡통전세 비중이 7.7%에 달하며, 일부 지역은 2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은행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주식과 코인의 부진에 이어 부동산 시장에도 거품이 꺼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금리 인상이 가계의 이자 부담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며, 주택 매매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긴급한 상황 속에서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