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삼성’이 맞나요? 21세기 한국이 맞나요? [뉴스.zip/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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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노동자들의 기초 인권이 무시된 현장 실태 폭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처참한 환경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화장실 부족과 열악한 휴게 시설로 인해 노동자들은 심각한 인권 침해를 겪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은 비인간적인 조건 속에 놓여 있다. 남성용 간이 화장실은 불결하고 악취가 심해 일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며, 여성 노동자들은 7층 건물에 여성 화장실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외부 화장실로 이동해야 한다. 이마저도 대기 시간이 길어 결국 일부는 방광염에 시달리고, 심지어 옷에 실수를 하는 참담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삼성 측은 화장실 문제를 인정하며 추가 설치를 약속했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노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곳의 노동 인권 점수는 최악의 수준으로, 많은 직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폭염 속에서 노동자들은 쉴 곳조차 없어 아스팔트 위에 누워 쉬거나, 그늘을 찾아 길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은 단순히 건설 현장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 기업인 삼성의 명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문제는 단순한 시설 부족을 넘어, 우리 사회의 노동 인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지, 그리고 삼성의 대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뉴스는 이 사안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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