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 낸 거 ‘인증’하면 편의점 상품권 쏜다?’ 뉴진스 팬덤 일부 ‘경품 이벤트 정황’ 法 ‘진실성 의심 우려’

최근 뉴진스 소속사 어도가 팬덤의 집단 탄원서 제출과 관련해 논란에 휘말렸다. 팬들이 12일 가처분 신청 기각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팬들 사이에 탄원 인증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 사실이 드러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이벤트는 2월 말 시작하여 지난 5일 종료되었으며, 인증샷을 올린 팬들 중 추첨을 통해 1등에게 치킨, 2등에게 버거세트, 3등과 4등에게는 편의점 상품권이 제공되었다.

법조계에서는 이와 같은 경품 이벤트가 탄원서의 진실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한 법조인은 법원이 이 이벤트를 인지하게 된다면, 탄원서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이는 팬들이 기대하는 탄원서의 효과가 저하될 우려가 있다는 뜻이다.

팬들은 뉴진스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를 지지하며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멤버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현재 16세에서 20세 사이로, 이들의 경력과 꿈이 중대한 시기에 있으며, 소속사의 압박이 멤버들의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팬덤의 일부는 이 이벤트가 팀 버니즈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실제 참여자는 약 13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현재 뉴진스는 독립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어도어는 이들의 광고 계약 체결을 저지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이다. 재판부는 오는 14일까지 추가 자료를 받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