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국이 ‘난리 났다’..”너무 억울해” 무슨 일? [뉴스.zip/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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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스포츠 배팅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알바니아 등 해외 리그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배팅 사이트에서 7만 명 이상의 회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 사이트는 일반적인 배팅 방식과는 달리, 틀린 결과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역배팅’ 방식을 운영하며, 투자자에게 상당한 수익을 약속해 많은 이들을 유인했다.

문제는 얼마 전 알바니아 리그에서 열린 경기의 결과가 예상과 달리 회원들이 배팅한 대로 진행되면서 발생했다. 회원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제공된 정보에 따라 배팅하였으나, 실제로는 자신이 선택한 팀이 승리해 배당금을 잃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수천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자들은 최소 30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투자한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원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운영진으로부터 “조금만 기다리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어떤 이들은 협박을 당하기도 했고, 다단계 형태로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역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사태로 번졌다.

충북 제천과 제주, 천안 등지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피해자들은 제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제주 경찰청은 수사에 착수했다. 일부 공무원들도 불법 다단계 사이트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있으며, 운영자를 찾기 위한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원금이라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해 규모가 커짐에 따라, 경찰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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