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교제 의혹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김갑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미성년자와의 연애를 지나치게 비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지적하며 “나이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고, 여자 나이가 많을 수도 있는 것은 연애의 다양한 형태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약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 사건은 김새론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새론의 유족은 그가 만 15세 때부터 김수현과의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수현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갑수는 김수현이 과거에 이 관계를 부인하려 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는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은 청취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많은 이들은 미성년자와 성인의 로맨틱한 관계를 옹호하는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김갑수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매불쇼 측은 해당 발언이 포함된 부분을 삭제했으나, 네티즌들은 단순히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사과와 김갑수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김수현 측은 최근 과거 사진이 공개된 후, 교제 시점을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미성년자와 성인의 관계에 대한 윤리적 논란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